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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관리사 - 재무회계] Ch.10 금융부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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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융부채 회계처리

1) 사채

(1) 사채의 의의

사채는 발행자가 약정에 따라 일정기간 동안 표시이자를 지급하고 만기일에는 원금을 상환하기로 한 채무증권이다.

사채로 계상되는 금액은 1년 후에 상환되는 사채의 가액으로 하되, 사채의 종류별로 구분하고 그 내용을 주석으로 기재한다. 여기서 '1년 후에 상환되는 사채의 가액'의 의미는 1년 이후에 만기 도래하는 것만이 사채계정에 포함됨을 의미한다. 따라서 전기말에 사채로 분류된 계정도 당기말 현재시점에서 만기가 1년 이내에 도래한다면 유동부채 중 유동성장기차입금이나 유동성사채 등의 계정과목으로 재분류하여야 한다.

사채를 발행하면 사채발행회사는 미래에 특정액을 지급해야 하는 의무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채는 미래에 지급될 것으로 기대되는 총현금유출액의 현재가치로 평가해야 한다. 이는 사채의 표시이자율과 현행 시장이자율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며 상환기간에 따라서 상각 또는 환입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채는 발행조건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1. 지급보증 유무 : 보증사채, 무보증사채
  2. 담보 유무 : 담보부사채, 무담보사채
  3. 부여된 권리 종류 :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4. 상환 방법 : 일시상환사채, 연속상환사채
  5. 명의 기재여부 : 기명식사채, 무기명식사채

(2) 사채의 가격 결정

사채를 발행하면 발행회사는 미래에 채무액을 상환하여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사채의 가격은 미래에 지급될 것으로 기대되는 현금유출액, 즉 액면금액과 이자의 현재가치로 결정되어야 한다.

사채의 가격결정에는 다음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 만기에 지급될 금액 → 액면금액 (사채표면에 기재된 금액)
  • 이자 → 이자율*과 이자지급기일
  • 돈 빌리는 기간 → 사채의 발행일과 만기일

* 사채의 가격 결정 시 고려해야 할 이자율은 다음과 같다.

  - 액면이자율 : 발행회사가 사채의 구입자에게 지불하기로 약정한 이자율을 말한다.

  - 시장이자율 : 일반투자자들이 사채를 구입하는 대신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경우 받을 수 있는 평균이자율

                      이 시장이자율로 할인하여 현재가치를 계산한다.

 

다음과 같은 조건의 사채의 예를 살펴보자.

이 사채를 구입하는 사람은 3년 동안 다음의 현금을 수취하게 된다.

 - 매년 말 : 이자 10,000원 (액면금액 100,000원 X 이자율 10%)

 - 만기 : 액면금액 100,000원

3년 동안 수취할 현금을 사채발행시점으로 앞당겨 사채의 현재가치를 구하면 다음과 같다.

사채의 현재가치(사채의 가격) = 이자의 현재가치 + 액면금액의 현재가치

이 사채로 인해 들어오는 현금을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100,000원이므로 이 가격이 사채의 최고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채의 구입가격이 100,000원보다 큰 110,000원이라면 투자자는 사채로 인한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구입가격보다 작으므로 이 사채를 구입하지 않고 다른 투자안을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사채의 현재가치가 투자자에게는 사채의 구입가가 되며, 사채를 발행하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발행가가 되는 것이다.

 

(3) 발행 시와 후속 회계처리

사채가 발행되면 사채발행회사는 정기적으로 이자지급일에 고정액의 이자를 지불해야 하고, 만기일에 액면금액인 원금을 상환할 의무를 진다. 그러나 사채를 발행할 때 사채발행회사가 항상 액면금액과 동일한 현금액을 수취하는 것은 아니다. 사채발행 당시의 시장이자율과 사채의 표시이자율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채를 할인발행할 수도 있고 할증발행할 수도 있다.

 

 

㉮ 할인발행

사채의 할인발행이란 사채를 액면금액보다 낮은 가액으로 발행함을 의미한다. 사채의 할인발행은 사채발행시점의 시장이자율이 사채의 표시이자율보다 높기 때문에 발생한다.

사채할인발행차금은 사채의 발행자가 투자자에게 시장이자율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 사채의 발행금액을 액면금액 이하로 할인해 준 금액이다. 사채할인발행차금은 이자의 성격을 갖고 있으므로 사채상환기간에 걸쳐 적절한 방법으로 상각하여 이자비용에 가감한다.

즉, 만기일에 상환해야 할 금액은 발행 시의 실제 수령액이 아니라 사채의 액면금액이므로 액면금액과 실제 수령한 금액과의 차이는 결국 사채발행회사가 부담해야 하는 이자비용을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발생주의에 입각해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사채할인발행차금계정의 잔액을 점차적으로 이자비용으로 인식하여야 하는데 이를 사채할인발행차금의 상각이라고 한다.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에서는 사채할인발행차금의 상각방법으로 유효이자율법을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유효이자율법 >

사채와 관련된 유효이자율이란 사채의 현재가치를 사채의 취득가액과 일치시키는 이자율로써 사채권자가 관련 사채를 취득할 때 실질적으로 얼마의 수익률로 이자수익을 얻게 되는가를 나타내는 이자율을 말한다.

그러므로 사채발행회사가 각 연도에 인식할 이자비용은 다음과 같다.

당해 연도의 이자비용 = 사채의 기초 장부금액 X 유효이자율

그러나 각 이자지급일에 현금으로 지급되는 이자액은 사채의 액면금액에 표시이자율을 곱하여 계산된 금액이다. 따라서 유효이자율법에서는 각 연도에 인식할 이자비용(유효이자액)과 각 이자지급일에 실제로 지급할 이자액(표시이자액)의 차이만큼 할인액을 상각한다. 이를 분개를 통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 방법은 각 연도에 적용되는 이자율이 유효이자율로 일정하지만 각 연도에 인식하여야 할 이자비용금액(유효이자액)은 장부금액이 변함에 따라 달라진다. 사채가 할인발행된 경우 각 연도의 사채장부금액은 계속 증가하여 만기일에 액면금액과 일치하게 된다. 따라서 부채의 실질적 금액이 증가함에 딸 기간이자비용 역시 계속 증가한다.

 

㉯ 할증발행

사채의 할증발행이란 사채를 액면금액보다 높은 가액으로 발행함을 의미한다.

사채가 할증발행될 때 사채의 액면금액과 사채발행금액과의 차액을 사채할증발행차금이라 한다.

사채의 할증발행은 사채발행 시점의 시장이자율이 사채의 표시이자율보다 낮기 때문에 발생한다.

사채할증발행차금을 당해 사채의 액면금액에 부가하는 형식으로 기재하도록 하고, 그 환입액을 사채이자에서 차감하도록 한다.

사채할증발행차금의 환입이라 발행금액과 액면금액의 차이를 사채기간에 걸쳐 차감적으로 인식하여야 할 이자비용으로 배분하는 과정을 말한다. 사채할증발행차금의 환입방법은 할인발행과 마찬가지로 유효이자율법을 따른다.

사채가 할증발행된 경우 각 연도의 사채장부금액은 계속 감소하며 만기일에 액면금액과 일치하게 된다.

따라서 부채의 실질적 금액이 감소함에 따라 기간이자비용 역시 계속 감소한다.

 

 

(4) 사채발행비

사채발행비란 사채를 발행하는데 직접적으로 발생한 발행수수료 및 기타 지출비용으로 사채인쇄비용, 법률수수료 및 기타 절차 비용, 공고비용 등이 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서는 사채발행비를 사채발행금액에서 차감하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할인발행의 경우는 사채발행금액이 감소하고 사채할인발행차금이 증가하게 되며 할증발행의 경우는 사채발행금액과 사채할증발행차금이 감소하게 된다.

 

(5) 이자지급기간과 회계기간의 불일치

일반적으로 회사의 회계기간과 사채이자지급기간은 일치하지 않는데 이때에는 이자비용에 대한 수정분개가 필요하다.

즉, 기간손익을 정확하게 계산하기 위해서는 직전의 이자지급일로부터 회계 연도말까지 발생한 이자비용을 결산 시에 인식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채이자가 6개월마다 지불된다면 사채에 대한 회계처리도 이자지급기간을 기준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사채할인발행차금 및 사채할증발행차금 상각(환입)표를 6개월 단위로 작성하고 해당기간만큼 안분하여 상각하면 된다.

 

(6) 사채의 상환

사채의 상환은 그 상환시점에 따라 만기상환과 조기상환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채를 조기상환하는 경우 사채상환손익이 발생하게 되는데, 사채의 상환손익이 발생하는 이유는 상환일의 시장이자율이 발행일의 시장이자율과 다르기 때문이다. 즉, 상환일의 시장이자율이 발행일의 시장이자율보다 높으면 사채의 가격이 하락하는데 이때 사채발행회사가 자신이 발행한 사채를 재취득하면 사채상환이익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사채상환손익 계산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사채의 순장부금액 계산 : 사채의 만기가액(사채의 액면금액) + 미지급이자 - 미상각할인액(또는 + 미환입할증액)
  2. 사채의 재취득가액
  3. 사채의 조기상환손익(1 - 2) : 사채상환손익

 

 

2) 자기사채

자기사채는 사채의 발행회사가 자가기 발행한 사채를 재취득하여 보유하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자기사채의 취득은 사채의 조기상환과 경제적 실질이 동일하므로 사채의 조기상환과 동일한 방법으로 처리한다.

따라서 자기사채를 취득하는 경우 취득금액과 사채 장부금액의 차액은 사채상환손익으로 처리한다.

보유중인 자기사채를 재발행하는 경우 재발행금액과 액면금액의 차액은 사채발행차금으로 계상한다. 

사채발행차금은 사채의 잔여상환기간에 걸쳐 유효이자율법으로 상각하고 이자비용에 가감하다.

 

3) 연속상환사채

연속상환사채는 사채의 액면금액을 만기에 일시상환하지 않고 중도에 분할하여 상환하는 사채이다.

연속상환사채의 발행금액은 일반사채와 마찬가지로 사채로부터 발생하는 미래현금흐름을 사채발행시점의 시장이자율로 할인해 현재가치가 된다.

연속상환사채의 사채발행할인(할증)차금도 일반사채와 마찬가지로 유효이자율법을 적용하여 상각(환입)한다.

 

4) 금융보증계약

금융보증계약은 채무상품의 최초 계약조건이나 변경된 계약조건에 따라 지급기일에 특정 채무자가 지급하지 못하여 보유작가 입은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발행자가 특정금액을 지급하여야 하는 계약이다.

금융보증계약은 최초 인식 시 공정가치로 인식한다. 금융보증계약이 독립된 당사자 사이의 거래에서 특수관계가 없는 자에게 발행된다면 당해 계약의 최초 공정가치는 반증이 없는 한 수취한 대가와 동일할 것이다.

발행자는 후속적으로 기대신용손실로 산정한 손실충당금과 최초인식금액에서 수익으로 인식한 누계액을 차감한 금액 중 큰 금액으로 금융보증계약을 측정한다.

 

5) 상환우선주

상환우선주란 특정기간 동안 우선주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가 기간이 만료되면 발행회사에서 이를 되사도록 한 주식을 말한다.

상환우선주는 발행자가 의무적으로 상환하여야 하는 계약상 의무를 부담하거나 보유자가 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다면 발행자의 지분상품으로 분류할 수 없으며 금융부채로 분류하여야 한다.

배당이 상환 전까지 발행자의 재량에 따라 지급되는 비누적적 우선주는 상환금액의 현재가치에 상당하는 부채요소를 가지고 있는 복합금융상품에 해당한다.

그러나 지급되지 않은 배당이 상환금액에 가산되는 경우에는 금융상품 전체가 부채에 해당하고 배당은 이자비용으로 분류한다.

 

 

3. 금융부채의 재분류

금융부채는 원칙적으로 당기손익인식금융부채와 상각후원가로 측정하는 금융부채 항목 간에 재분류하지 아니한다.

 

4. 금융부채의 제거

금융부채는 계약상 의무가 이행, 취소 또는 만료되어 소멸한 경우, 재무상태표에서 제거한다.

기존 채무자와 채권자가 실질적으로 다른 조건으로 채무상품을 교환한 경우, 금융부채의 조건이 실질적으로 변경된 경우에는 금융부채를 제거하고 새로운 금융부채를 발행한 것으로 본다.

소멸하거나 제3자에게 양도한 금융부채의 장부금액과 지급한 대가의 차액은 당기손익(상환손익)으로 인식한다.

만약, 금융부채의 일부를 제거하는 경우, 제거일 현재 각 부분의 상대적 공정가치를 기준으로 배분하여 장부금액과 지급한 대가의 차액을 당기손익으로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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