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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회계] 공헌이익 : 생존에 필요한 이익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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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헌이익(Contribution Margin)은 제품 가격에서 변동비를 뺀 값을 의미한다.

공헌(Contribution)의 의미는 변동원가에 의해 소비되지 않는 판매 수익의 부문을 나타내는 값으로 고정원가의 적용 범위에 기여하기에 적용된 단어이다.

즉 간접비와 같은 고정비의 회수에 공헌하면서 고정비 회수가 완료되면 이익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 보면 된다.

헌이익(Contribution Margin) = (Sales Revenue)  (Variable Costs)

 

변동비는 제품을 한 Unit 더 생산하거나 또는 상품을 구매하여 판매가 이뤄졌을 때 발생하는 비용을 나타내며 이는 제품의 생산 또는 구매 없이는 발행하지 않는 비용을 의미한다.

이와 반대로 생산과 구매의 여부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비용이 고정비이다.

공헌이익의 관점에서 보면 사업을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매출에서 고정비를 회수하는데 먼저 사용이 되고 회수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고정비를 회수하던 금액만큼 이 이익으로 실현되는 것을 의미한다.

 

 

고정비를 회수하는데 실패하면 손실을 보는 구조이고 우리가 소위 말하는 BEP(Break Even Point)는 고정비의 회수가 완료되는 시점까지를 의미한다.

공헌이익은 제품의 전체 원가 및 판매 가격 계획에 사용되는 손익분기 분석의 기초로 활용되며 제품의 판매에서 발생하는 고정원가 및 수익 요소를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제품의 판매 가격 범위, 판매에서 기대할 수 있는 이익의 수준, 판매 수수료의 결정에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품 A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계의 값이 1천만 원이고 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원재료비가 개당 200원이 소요되며 기계 작동을 위한 전기 요금이 개당 100원, 인건비는 개당 300원이 지불된다고 가정한다.

이 세 가지 구성요소는 단위당 변동원가를 구성한다.

제품 A의 생산을 위해 총변동비는+ 100원 + 300원 = 600원이다.

100개를 생산하게 되면 600원 X 100 = 6만 원이 되고 10,000개를 생산하게 되면 6백만 원이 발생한다.

이런 변동비는 제품의 생산 단위 수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이에 반해 제품 A를 생산하기 위한 기계 없이는 제품의 생산이 불가능하다.

이 기계의 비용은 생산 단위에 비례하여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고정 비용으로 고려한다.

이런 고정 비용은 공헌이익의 계산에서 고려되지 않는다.

 

 

만약 제품 A 1만 개 생산하면 기계와 관련된 고정비용 1천만 원과 변동비용 6백만 원이 발생하고 합 1천 6백만 원이 발생하게 된다.

단위당 제조비용은 1천 6백만 원/10,000 = 1천 6백 원으로 산정된다.

제품 A를 한 개에 2천 원의 가격으로 판다면 개당 4백 원의 이익이 발생한다.

 

단위당 순이익은 고정원가를 포함하기 때문에 판매 대수에 따라 비선형적으로 증가 또는 감소할 수 있다.

위의 예에서 제조 및 판매되는 제품 A의 총수가 20,000개로 2배가 될 경우 총비용(고정비+변동비)은 (1천만 원/20,000 + 6백 원) = 1천1백 원이 된다.

 

기본적으로 판매 대수를 1만 개에서 2만 개로 두 배 늘린 것은 1대당 순이익이 4백 원에서 9백 원으  2.3배 정도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변동원가만을 고려하여 계산되는 공헌이익은 아래와 같이 산정된다.

공헌이익의 주요 특징은 제조 또는 판매의 수와 관계없이 단위별로 고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공헌이익은 고정원가 구성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변동원가 구성요소만을 고려한 것으로 각 판매단위의 이익은 아래와 같이 산정된다.

≫ 판매가(Sales Price) - 변동비(Variable cost) = 2,000원 - 600원 = 1,400원/개

 

 

생산량이 2배로 늘어도 기여되는 마진은 그대로 발생한다.

매출 확대를 통해 얼마나 많은 이익일 실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가늠할 수 있는 또 다른 차원을 제공한다.

공헌이익은 회사의 경영진이 동일한 제조 자원을 사용하기 위해 선택하는 몇 가지 가능한 제품 중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반해 한계이익(Marginal Profit)은 판매 거래와 관련된 한계수익과 비용의 차이이다.

이 방법은 한 번의 추가 판매를 창출함으로써 얻어지는 증분 이익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추가 판매에서 얻을 수 있는 한계 이익이 있는 한 계속 생산해야 한다.

기업이 가용 생산능력의 상단에 도달함에 따라 유지 보수와 초과 근무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제품을 생산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든다.

이러한 비용의 증가는 일반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추가적으로 증가하는 판매량을 최소화하는 경향이 있다.

≫ Marginal Profit = Sales - Direct Cost

 

 

한계이익에서 사용되는 직접비는 생산 또는 구매에 소요되는 비용을 의미하는데 변동비와 다른 점은 변동성이 있을지라도 간접적인 성격이 있는 비용은 직접비에 포함하지 않는다.

직접비는 직접재료비와 인건비를 포함하는데 직접경비를 직접비에 포함하는 문제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보통의 실무에서는 이를 포함하고 있다.

경비는 간접비이나 간접비에서도 직접 경비가 존재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계산되다 보니 공헌이익과 한계이익이 같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판매관리비는 변동비라도 한계이익에서 제외된다.

 

살펴본 두 가지 형태의 이익(한계이익, 공헌이익) 모두 관리회계의 영역이다.

재무제표가 완성되기 이전에 부문별 손익계산서 또는 상품별 손익계산서를 작성하기도 하는데 이는 전부 원가 방식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

따라서 관리회계에서는 공헌이익 계산서를 작성해 경영상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공헌이익률이 사업은 단위 매출에 따른 이익 성과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비율이 높은 사업은 단기 효과의 대응에 유리하다.

매출이 부진한 상품의 경우 판매 가격을 인하해 공헌이익률을 낮춤으로써 매출이 늘면 공헌이익이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이와같이 이익 전체(총량) 중심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CVP(Cost, Volume, Profit) Analysis 한다. 

고정비는 기업이 운영하는데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원가이지만 부서의 효율화와 연계시키기는 무리가 있다.

고정비를 제외한 해당 부문의 성과를 평가하기에 사용되는 목표 기반의 관리로 사용되는 공헌이익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다면 임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일의 가치를 인지하는 도움이 있을 것이다.

 

 

매출총이익에서 판매직접비를 차감한 이익

이는 영업이 판매간접비와 일반관리비의 회수, 영업이익에 공헌한 이익을 의미하며 영업을 평가하는 가장 합리적인 기준이다.

아래 표를 보면 C는 매출액이 가장 많은 데 반해 공헌이익이 가장 적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원인은 매출총이익률이 낮고 판매직접비가 많기 때문이다.

할인이나 판촉비에 의지한 영업 활동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한계이익에서 개별고정비를 차감한 이익

개별고정비는 경영 활동에 소요되는 고유의 고정비를 말하며, 공통고정비는 경영 활동을 그만두더라도 발생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아래 표는 회사 전체와 사업부별 공헌이익 손익계산서이다.

이 공헌이익 손익계산서는 사업을 계속해야 할지 중지해야 할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된다.

아동복 사업을 중지했을 때 영업이익이 250백만 원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공통 고정비의 대부분은 경리부와 인사부 등에서 발생하는 본사 비용이다.

이들 비용은 각 사업활동을 통해 공통적 또는 고정적으로 발생하지는 않지만 각 사업부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실무에서는 본사 비용을 사업부에 부담시키는 기준으로 매출비나 인수비가 사용된다.

그러나 이 배부 방법은 일반적으로 합리적이지 못하다.

본사 비용을 배분하는 가장 합리적인 기준은 활동량(작업시간, 데이터 건수, 작성 자료의 양 등)이다.

가령 각 사업부가 외부 회사에 경리업무나 급여 계산을 위탁하고 그 대가를 지급하는 것처럼 본사 비용은 사업부에 대한 몇 종류의 개별비가 집계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커피전문점의 공헌이익 계산 사례

커피전문점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일까?

단순히 생각하면 커피 원두와 물, 얼음, 플라스틱 컵 등의 비용이 들어갈 것이다.

두 잔을 만들었다면 두 배의 재료가 투입되었을 것이고, 세 잔을 만든다면 세 배의 커피 원두와 물, 얼음이 들어갈 것이다.

 

 

커피 원두, , 얼음처럼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생산량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비용을 변동비(변동원가)라고 한다.

그러나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기 위해 커피의 원재료비만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커피전문점의 임차료, 의자 등 집기류와 커피 머신 구입, 직원의 인건비 등이 추가로 투입되어야 한다.

임차료나 인건비처럼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생산량과 직접적인 관계없이 들어가는 비용을 고정비(고정원가)라고 한다.

공헌이익은 제품의 판매가격에서 제품의 변동원가를 빼서 구한다.

 

특히 제품 단위당 판매가격에서 단위당 변동비를 차감한 금액을 단위당 공헌이익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판매가격이 4000원이고 원재료 등 변동비가 1000원이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당 공헌이익은 3000원이 된다.

그렇다면 공헌이익은 왜 분석하는 것일까?

 

 

기업 내부의 경영 의사결정을 위해 공헌이익을 이용한다.

판매가격 결정, 생산량 결정뿐만 아니라 손익분기점 분석이나 목표판매량 등을 계산하는 데 유용하다.

또한 유휴설비가 있을 때 특별주문의 수락 여부를 결정하는 데 사용된다.

공헌이익을 경영 분석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조금만 알아보자.

 

 

1) 손익분기점 구하기
◑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가격: 4000원
◑ 단위당 원재료 등 총변동비: 1000원
◑ 한 달 임차료 등 총고정비용: 900만원

커피전문점 비용이 이와 같다면 손실이 나지 않기 위해 한 달 동안 팔아야 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몇 잔일까?

먼저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단위당 공헌이익을 구해보자.

이 커피전문점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공헌이익은 판매가격 4000원에서 총변동비 1000원을 뺀 3000원이 된다.

손익분기점에 이르기 위해서는 변동비뿐만 아니라 총고정비용을 회수하여야 손익이 0이 된다.

한 달 동안 발생하는 커피전문점의 총고정비용이 900만원이므로 이 고정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는 수량이 손익분기점 판매량이 된다.

총고정비 900만원을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당 공헌이익 3000원으로 나누어 보면 3000잔이 나온다.

즉 아이스 아메리카노 3000잔을 팔면 월간 손익이 0이 되고, 이것을 손익분기점 판매량이라고 부른다.

 

 

2) 목표 판매량 구하기
커피전문점의 월간 목표이익이 600만원이라면 하루에 몇 잔을 팔아야 할까?
위에서 커피전문점이 3000잔을 팔면 손익분기점에 이른다고 분석되었다.

그렇다면 목표이익이600만 원일 때 몇 잔을 더 팔아야 할까?

 

커피전문점의 목표이익을 단위당 공헌이익으로 나누면 목표판매량을 쉽게 계산해 낼 수 있다.

한 잔당 아이스 아메리카노 공헌이익이 3000원이므로 손익분기점을 넘어 1잔을 더 팔 때마다 3000원의 이익이 발생한다.

즉 손익분기점을 넘은 후 2000잔을 더 팔면 목표이익인600만 원을 달성하게 된다.

따라서 이 커피전문점은 매월 5000(손익분기점 3000, 목표이익 2000)의 커피를 판매하면 월 목표이익600만 원을 달성할 수 있다.

커피전문점을 한 달에 25일간 운영한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판매하여야 할 커피는 몇 잔이 될까?

5000잔을 25일로 나누면 하루에 판매해야 할 커피는 200잔이 된다.

 

 

3) 특별주문 수락 여부 결정하기
커피전문점에서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커피가 300잔인데, 매일 200잔의 커피가 팔리고 있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가게 옆의 회사에서 커피 200잔을 주문했다.

대량 주문인 만큼 한 잔에 3000원에 판매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그렇다면 이 특별주문은 수락해야 할까?

먼저 주문을 수락하지 않으면 커피 200잔을 원래 가격인 4000원에 판매할 수 있으므로 오늘60만 원(3000원 × 200잔)의 공헌이익을 올릴 수 있다.
그렇다면 주문을 수락한다면 이익은 어떻게 될까?

일반판매분 100잔은 공헌이익 3000, 특별주문 받은 200잔은 공헌이익 2000원에 판매할 수 있다.

따라서 특별주문을 수락하면 공헌이익이70만 원이 된다. 이 특별주문은 수락하는 것이 유리하다.

 

 

4) 특별주문 수락할 수 있는 가격 결정하기
그렇다면 200잔의 특별주문을 수락할 수 있는 최저 가격은 얼마일까?

위의 예를 계속 이용하면 특별주문이 없었을 때 총공헌이익은 60만원이다.

따라서 총공헌이익이 60만원이 되는 가격이 특별주문을 수락할 수 있는 최저 가격이 된다.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커피가 300잔이므로 일반 물량은 100잔만 판매가 가능하다.

일반 판매분 100잔의 총공헌이익이 30만원이므로 특별주문 물량의 공헌이익이3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30만 원을 특별주문 수량인 200잔으로 나누면 단위당 공헌이익이 1500원이 된다.

따라서 이 특별주문을 수락할 수 있는 커피가격은 단위당 공헌이익 1500원에 변동비 1000원을 합한 2500원이 된다.

결과적으로 200잔의 특별주문을 하면서 2500원 미만으로 판매 요청을 받으면 특별주문을 수락하지 않아야 한다.

지금까지 공헌이익을 통해 간단한 분석을 해보았다.

회계를 알면 유리한 것이 경제적으로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헌이익에 대한 개념을 잡는다면 회사 내부 기획서를 작성할 때뿐만 아니라 창업 시 의사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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